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이 윌프레드 보니(맨시티)의 대체자로 낙점한 안드레 아예우(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리버풀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예우는 16일(한국시각)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마르세유를 사랑한다. 마르세유는 정말 좋은 팀이다. 재계약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하고 싶은 건 사실이다"라면서 "EPL을 보면서 자랐다. 특히 리버풀을 응원했다. 제라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에 대한 호감은 인터뷰 내내 이어졌다. 아예우는 "리버풀은 항상 흥미로운 경기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아예우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축구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자유계약신분(FA)이 돼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미 리버풀이 아예우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고,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도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QPR, 에버턴, 뉴캐슬, AS로마, 볼프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나폴리 등도 아예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예우가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리버풀행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예우는 "지금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적기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에서 오퍼를 받았다"면서 "운 좋게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탠포드브릿지와 올드 트래포드를 경험했다. 그러나 안필드(리버풀의 홈경기장)와 다른 경기장도 뛰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