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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 맨유, 2년만에 '맨체스터 더비'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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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년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맛본 굴욕을 씻고,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맨유가 13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EPL 3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4대2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2012년 12월 9일 이후 2년여만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4연패에서 벗어나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승점 65를 기록하며 아스널(승점 66)에 이어 3위를 지켰다. 맨시티는 승점 61로 4위에 머물렀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루니, 영, 마타의 공격 삼각편대와 함께 펠라이니, 에레라를 2선에 배치했다. 캐릭이 중원을 지켰고 블린트와 존스, 스몰링, 발렌시아가 수비라인을 지켰다.

맨시티는 아게로가 공격을 이끌었고, 밀너, 실바, 페르난지뉴, 투레, 나바스, 클리시, 데미첼리스, 콤파니, 사발레타가 출격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이끌어갔다. 초반 공세를 퍼붓던 맨시티는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바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리자 아게로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맨유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애슐리 영이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27분 펠라이니의 역전골을 기록했다. 맨유의 공격은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마타의 추가골과 후반 28분 스몰링의 쐐기골까지 더해 승기를 잡았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아게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4대2로 경기를 마치며 2년만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를 따냈다.

맨유의 애슐리 영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