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리비아 한국 대사관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안 관리인 무부루크 아부 바크르는 괴한들이 자동차로 한국 대사관 앞으로 와 총탄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차에 탄 무장 괴한들이 대사관 건물 앞에서 많은 양의 총알을 발사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국가(IS)에 속한 괴한들에 의해 벌어진 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 공격으로 경비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는 지난해 8월 이슬람 반군 무장조직으로 IS와 연계돼 있는 '리비아 새벽(Libya Dawn)'의 수중에 떨어졌다. 이후 이 지역에서는 폭탄 테러와 암살, 납치 등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트리폴리에서는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이 무장조직의 공격 타깃이 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