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리버풀)이 팬들에게 욕설을 듣는 봉변을 당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레프가 11일(한국시각) 전했다.
스털링은 이날 리버풀이 다음 시즌 입게 될 새 유니폼의 모델로 발표회에 직접 나섰다. 리버풀 구단 측은 이 자리에 500명의 팬을 초대했다. 그런데 스털링이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서자 한 팬이 "다음 시즌에도 네가 그 유니폼을 입을 지 명확하게 밝히라"며 욕설을 퍼부어 행사장은 술렁였다.
스털링은 리버풀로부터 주급 10만파운드(약 1억6000만원)의 계약연장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스털링 측은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4000만원)을 요구해 협상은 시즌 종료 후까지 연기된 상황이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현재 맨시티와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스털링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