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55)가 국제축구연맹(FIFA) 대선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을 맹비난했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콜롬비아 내전 종식을 기원하는 축구경기 참석차 콜롬비아를 방문한 마라도나는 "차기 회장 선거는 블래터 회장을 내쫓을 좋은 기회"리고 말했다. 그 동안 마라도나는 "블래터가 축구에 큰 해악을 끼쳐왔다"고 비판했다.
마라도나는 차기 회장으로 현 FIFA 부회장인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블래터 회장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 등으로 비판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FIFA 회장 선거 후보로는 FIFA 부회장인 알 후세인 왕자를 비롯해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 포르투갈 스타 플레이어 출신 루이스 피구, 미카엘 판 프라히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이 올라있다. 대선은 5월 열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