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 아저씨' 김영희PD가 MBC에 사표를 제출하고 중국 진출의 계획을 밝혔다.
10일 김영희 PD는 "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오늘 MBC에 사표를 제출 했습니다"라며 "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중 양국의 지속적인 방송 발전에 작은 기틀이나마 마련하고자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PD는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한중 협력의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환영 받는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29년간의 PD 경험으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라고 중국 진출의 계획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과분하게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과 MBC 동료 여러분들의 도움에 보답하는 길은 중국에서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희PD의 새롭고 힘든 도전을 도와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희 PD는 1984년 MBC에 입사, '일밤'에서 '몰래 카메라'와 '양심 냉장고'를 연출하며 스타 PD로 떠올랐다. 지난 2005년 지상파 방송사 최연소로 MBC 예능국장을 맡았으며, 2014년에는 MBC 사장에 도전하기도 했다.
또한 김영희 PD는 '나는 가수다' 연출자로서 플라잉 피디(Flying PD)로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