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팀 노히터를 놓쳤다.
클리블랜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후 솔로홈런을 맞기 전까지는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 트레버 바우어는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노히트 피칭을 했다. 5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투구수가 많아 개인 노히터의 대기록 도전은 힘들었다.
두 번째 투수 카일 크로켓과 세 번째 투수 스캇 애치슨이 7회와 8회에도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이어가면서 대기록에 한층 가까워졌다.
하지만 마지막 두 타자를 넘지 못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닉 하가돈은 선두타자 크리스 카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두 번째 타자 제드 라우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기록이 무산됐지만, 하가돈은 나머지 두 타자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