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유격수 수비 데뷔전을 가졌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 수비 때 조디 머서를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투입됐다.
타구 처리 기회는 한 차례 있었다. 강정호는 무사 2루서 데빈 메소라코의 땅볼 타구를 앞으로 대시하며 잡아 1루로 송구하며 무난하게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1사 1,3루서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가 말론 버드의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2대3으로 끝내기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 강정호가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강정호는 전날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빅리그 데뷔전을 가진 바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