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허도환-이성열 트레이드 영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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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포수 허도환(31)과 이성열(31)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8일 히어로즈에 투수 양 훈(29)을 내주고 허도환과 이성열을 받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팀이 트레이드를 통해 시즌 초반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그동안 포수 자원이 부족해 어려움이 컸던 한화는 주전급 포수에 왼손 대타요원까지 확보했다. 외야수인 이성열은 포수가 가능하고, 장타력을 갖췄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허도환과 이성열이 9일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마운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히어로즈는 투수를 보강했다.

2014년까지 박동원과 함께 히어로즈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허도환은 올시즌 2군에 머물렀다. 올해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동원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젊은 포수들이 성장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성열은 히어로즈와 재계약을 했다.

우완 양 훈은 올시즌 퓨처스리그 1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4월 1일 등판 경기 상대가 화성 히어로즈였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