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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언제 결혼했었어?' 아내 요가강사 데뷔에 '폭풍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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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북한 출신 미녀 박수애의 요가 강사 데뷔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하는 '남남북녀'에서 박수홍은 요가강사를 꿈꿔왔던 아내의 성공적인 데뷔를 지켜봤고, 감격에 겨워 끝내 눈물을 보인 것. 아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박수홍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첫 요가수업을 지켜보기 위해 요가학원을 찾았다. 잔뜩 긴장한 아내를 위해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청심환을 준비하는 등 외조에 힘을 쓰는 따뜻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의 응원에도 좀처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박수애는 수업 도중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대망의 첫 요가 수업을 무사히 마쳐 요가강사로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강의 내내 아내의 모습을 지켜봤던 박수홍은 몰래 준비한 꽃다발을 전하며 진심으로 아내의 요가강사 데뷔를 축하했다.

특히 아내가 수업이 끝난 뒤 겨우 한숨을 돌리며 안도의 눈물을 보이자, 박수홍도 감격에 겨워 그만 울컥했다. 아내가 볼까봐 황급히 자리를 피한 박수홍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정말 잘했어"라고 혼잣말을 되뇌면서도,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을 닦느라 바빴다.

좀처럼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던 박수홍은 아내가 나타나자 쑥스러운 듯 "수애가 갑자기 우니까 나도 눈물이 났다"고 변명을 하면서, 그동안 고생했던 아내를 다독이며 꼭 끌어안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