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라티니가 유럽 축구계 수장으로 자신의 집권 기간을 연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를 다시 선출했다. 임기는 2019년까지다. 이것으로 플라티니는 12년 장기 집권에 성공하게 됐다.
이것으로 플라티니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강력한 대항마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그동안 플라티니는 블래터 회장이 내놓은 정책을 비판하거나 혹은 동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키워왔다. 2019년까지 UEFA회장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차차기 FIFA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차기 회장은 5월 FIFA총회에서 결정된다. 차차기 회장은 2019년 뽑는다. 현 블래터 회장이 차기에 당선이 되면 차차기에는 나오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플라티니로서는 그때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플라티니는 아이디어뱅크이기도 하다. 최근 판정에 항의한 선수에게 10분간 퇴장을 주자는 의견을 냈다. 또 교체카드를 5장으로 늘리거나, 상대 득점 기회를 방해하는 선수가 받는 불이익을 줄이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축구계 안팍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강하게 대처하며 축구계로부터 큰 신뢰를 얻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