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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자격정지 박태환 귀국 "물의 일으켜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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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팀GMP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도핑양성반응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박태환 자신은 물론 소속사에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FINA의 기밀유지조항을 지키기 위해 어떤 답변도 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한 호텔에서 열린 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뒤 바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훈련중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의 청문회 출석 통보를 받았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지난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박태환을 출석시킨 가운데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뒤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은 박탈되지만,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팀GMP는 기밀 유지 때문에 사전에 비행기 일정을 맞추지 못해 이번 청문회 출석 때 수영연맹 측과는 따로 출·입국하게 됐다면서 "진심을 다해 도와주신 수영연맹 관계자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