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려서 잠도 못 잤어요."
이재성(전북)이 A대표팀 때문에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2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이재성은 27일 우즈베키스탄전, 31일 뉴질랜드전에 나설 23명의 A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전북에서 맹활약하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었다.
이재성은 "명단이 발표됐을 때부터 떨렸다. 잠도 못잤다. 떨리고 기대된다"고 첫 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A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처음이지만 책임감을 가지겠다. 다른 선수들이 아닌 내 자신과의 경쟁이다. 내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기성용(스완지시티) 남태희(레퀴야)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은선(수원) 등과 경쟁해야 한다. 쟁쟁한 선수들이다. "에이스들이 내 포지션에 있기에 오히려 더 부담이 없다"고 말한 이재성은 "열심히 뛰고 동료들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계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