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클라라(29)가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이규태 회장(66)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17일 채널A는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을 만났을 때 녹음한 내용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록을 들어 보면 한 남성이 "내가 화가 나면 너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라고 말하고 있다.
이어 클라라는 이 남성이 이규태 회장이며 "내가 누군지를 니가 몰라. 니가 움직이고 니가 카톡 보낸 것, 니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 등의 협박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클라라 측은 추후 협박, 무고로 이 회장을 형사 고소할 때 이 녹취를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폴라리스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결국 (소송) 결과가 말해 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9월 폴라리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달 뒤 클라라와 그의 부친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경찰은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16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