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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강남, 듀엣 전격 결성. '전통시장' 발표로 서민경제 살리기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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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황제' 태진아와 '신흥 대세' 강남이 듀엣을 결성하고 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16일 소속사에 따르면, 태진아와 강남은 최근 신곡 '전통시장' 녹음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전까지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많았으나 신구세대 대표 가수가 듀엣으로 뭉친 것은 처음 있는 일.

태진아와 강남은 지난해 말 '2014 MBC 가요대제전'에서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지난 2월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의 강남 집을 태진아, 김용건가 함께 방문해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고, 이날 방송에서 태진아가 김용건과 강남에게 유닛 활동을 제안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태진아는 유닛 명칭을 김용건+태진아+강남의 앞 글자만 딴 '김태강'으로 지어 큰 웃음을 안겨줬다. 그런데 이 같은 약속이 현실화됐고, 드라마 활동으로 바쁜 김용건을 제외한 태진아와 강남의 듀엣 결성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

특히 타이틀곡이 '신구세대 대표 듀엣'이란 상징성에 걸맞게 '전통시장'으로 정해 한층 더 의의를 더하고 있다. 태진아는 "올해 초에 '나 혼자 산다' 강남의 집들이 녹화 후에 곡 준비를 했다"며 "KBS1 '6시 내고향' 등 정보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재래시장에 대한 홍보는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현실이지 않나. 그래서 노래 제목도 '전통시장'으로 정했다. 이번 곡을 통해 서민경제도 활성화되고 국민들이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진아가 작사 작곡을 한 '전통시장'은 국제시장, 모란시장, 용문시장, 남원장, 양동시장 등 전국의 유명 재래시장을 가사에 녹여냈고, 록에 트로트, 전통 가락을 믹스한 신나는 댄스곡이다. 특히 '간다 전통시장 간다, 강남~태진아 경제 살리러 간다'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일품이다.

한편 태진아와 강남은 이번 듀엣 곡 '전통시장'을 통해 전국의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 서민경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설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