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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4위, 5~7위 1점차 줄서기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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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맨유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아스널(승점 57)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을 3대0으로 완파했다. 펠라이니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캐릭과 루니가 추가골을 넣었다. 반면 토트넘의 공격수 케인은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는 상승세를 타며 아스널은 물론 2위 맨시티(승점 58)와의 격차도 승점 2점차로 좁히며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4위 경쟁과 더불어 5~7위 경쟁도 뜨겁다. 6위였던 토트넘이 맨유에 패하고, 7위였던 사우스햄턴이 첼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사우스햄턴은 승점 50점으로 토트넘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 덜치른 5위 리버풀(승점 51)과의 승점차도 1점에 불과하다.

1~4위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 5위에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다.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이 EPL 순위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EPL은 시즌 종료까지 9~10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