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남편을 둔 주부가 길몽을 꾸고 구입한 연금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나눔로또는 연금복권 191회차에서 주부 A씨가 1등에 당첨돼 12억 당첨금을 수령한 사연을 전했다.
이번에 당첨된 A씨는 "평소에는 복권을 거의 구입하지 않는데 당첨되기 전 날 꿈에서 숫자가 나와 길몽이다 싶어 연금복권을 구입해 1등에 당첨됐다"며 "복권을 인터넷으로 구입한 적은 처음이었는데 구입도 편리하고 SMS로 당첨 소식을 알려준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얼마 전 남편이 퇴직을 하고난 뒤 앞으로 생활이 막막해 걱정이었는데 가뭄의 단비처럼 연금복권 1등 당첨 행운을 얻었다"며 "당첨금은 남편과 함께 생활비로 쓰며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설 연휴에 추첨한 190회차에서도 1등과 2등이 나란히 배출됐다. 1등 당첨자 B씨는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복권을 나눠줬는데 자신은 1등에 당첨되고, 복권을 받은 아들은 2등에 당첨돼 부자(父子)가 함께 당첨 기쁨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금복권520은 당첨금을 연금식으로 분할 지급하는 복권으로 1등에게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당첨금을 주고, 2등에게는 1억 원의 일시금을 제공한다.
연금복권은 나눔로또 홈페이지(www.nlotto.co.kr) 또는 모바일웹(m.nlotto.co.kr)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가 가능하며 인터넷 구입 시 구매자에게 당첨 소식을 SMS로 알려주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