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에 복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시범경기 2경기 만에 실점을 기록했다.
마쓰자카는 10일 규슈 나가사키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삼진없이 3이닝 3안타 3볼넷에 2실점했다. 마쓰자카는 첫 등판 경기였던 4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선두타자 마쓰모토 다다시에게 볼넷을 내준 마쓰자카는 도루를 허용한 뒤 1사 3루에서 내야 땅볼 때 첫 실점을 했다. 2회에도 안타를 맞은 후 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적시타를 내주고 실점했다.
투구수 64개.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지만 대부분 130km대에 머물렀다. 이날 나가사키는 낮 최고 기온이 영상 5도로 쌀쌀했다.
직구 구속도 떨어졌지만 제구력도 문제가 있다. 선두 타자에게 두번이나 볼넷을 내줬고, 도루 3개를 허용하는 등 숙제를 안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