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레버쿠젠)이 15호와 16호골을 기록한 후 K리그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율리안 브란트의 크로스를 곤살로 카스트로가 헤딩패스로 연결했다. 이를 손흥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시즌 15호골이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브란트가 뒤에서 흘려준 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파더보른을 3대0으로 완파했다.
그리고 K리그 개막을 축하하는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직접 촬영한 영상편지를 통해 "많은 팬 분들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한국 축구 발전에는 팬들의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며 "K리그와 한국 축구를 많이 사랑해 달라. K리그 파이팅!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라고 외친 후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3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의 영상편지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withkleague), 트위터(@twitter), 유튜브(/withkleague) 등을 비롯한 각종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주말에 열린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 라운드에는 8만3871명이 입장했다. 이는 평균 1만3973명으로 실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개막전 최다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경기장을 찾은 8만여 팬들에게 화답하듯 전국 6개 경기장에서는 모두 12골이 터지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