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모든 이들은 무리뉴 감독을 사랑한다."
디에고 포를란의 말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인터밀란을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을 트레블로 이끄는 엄청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지만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인터밀란에서 회자되는 인물이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인터밀란에 입단한 포를란은 무리뉴 감독의 영향력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한다. 포를란은 6일(한국시각) 우루과이 언론 더내셔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나는 전임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그렇게 많이 이야기를 하는 클럽은 처음 봤다"며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인터밀란의 모든 관계자들이 무리뉴 감독을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인터밀란에 입단했다. 무리뉴 감독 이후 부임한 감독은 그의 성과에 미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까지 이끄는 동안 선수들을 지지하고 압박에서 보호했으며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