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예능 본능을 뽐냈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에서 펼쳐진 '2015 건강검진 여행' 첫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여행 테마를 알지 못한채 충주의 한 병원에 모인 멤버들은 내시경을 포하한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걸 알게됐다. 이때부터 김종민은 "나 내시경 못해요"라며 겁 먹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수면내시경 하다가 깬 적 있다"며 연신 "무서워"를 외쳤다. 검사실로 이동하면서도 "주혁이 형 옆에 있어주면 안되요?", "진짜 싫다 정말 싫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또 수면유도제에 의해 잠에 취한 듯 하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웃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의 모습에 의자는 "수면약에 역설적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3%네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난 바보'의 모습도 여전했다. 나쁜 건강습관 꼴찌로 등극해 자전거로 이동하던 중 김성PD와 허벅지 씨름에서 승리하자 "김종민한테 이런 애는 처음인데?"라며 우쭐했다. 국보 6호로 지정된 중앙탑공원에 도착하고는 "그럼 얼마 와~ 굉장히 가깝네! 1호부터 6호까지"라고 엉뚱한 멘트를 던졌다. 데프콘의 모공과 각질 상태를 보자 "형 얼굴에 곤충 키워요?"라고 독설, 주변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날 '1박2일'은 14.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