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출신 허윤아가 품절녀가 된다.
허윤아는 27일 "3월 7이 오후 12시 30분 호텔 인터불고 안산 그랜드볼룸에서 9세 연상 일반인 예비남편과 전통혼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예비남편은 모 철강회사 임원이다.
허윤아는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나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 13년 만에 우연히 연락이 닿아 다시 만나게 됐다 6개월 연애 P에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 다 결혼생각을 안하고 살았고 연애를 열정적으로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6개월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남편은 진실된 사람이다 굉장히 자상하고 솔직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도 대단하다.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장녀였기에 미래 남편은 아버지와 동생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길 바랬다. 어느 날 예비남편 할아버님 산소에 벌초하러 갔는데 비가 진짜 많이 왔다. 비를 맞아가며 낫을 들고 열심히 벌초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사람이라면 내 가족도 본인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겠구나'하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