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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김성령-성시경, 프로그램 하차의 좋은 예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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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성시경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두번째 졸업생이 됐다.

26일 방송된 '띠과외'에서는 김성령과 성시경의 마지막 촬영분이 전파를 탔다. '앙띠 커플'인 이들은 마지막 과외로 브래드 김성경 김성은 정소라 박가원 이지선 이혜원 성동일 등 지인들과 졸업 파티를 열었다. 과외 현장에 매번 지각했던 성시경은 슈트를 차려 입고 파티장에 1등으로 도착, "오늘이 촬영 마지막 날입니다. 정은 많이 들었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좀 이상합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도착한 김성령은 "웰컴 투 마이 파티. 정말 기뻐요. 오늘이 드디어 영어를 쫑내는 날"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영어로 자기소개를 해보자는 성시경의 제안에 모두 나서지 않았지만 김성령은 "제가 하겠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애슐리(김성령)와 제프리(성시경)의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오신 분들 모두 즐거운 시간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파티에서요"라며 준비한 영어를 술술 말해 스승인 성시경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진 영어 스피드 퀴즈와 솔직하게 말해봐 Yes or No 코너에서 김성령은 "솔직히 제프리 쌤보다 다른 선생님과 공부하는 게 더 좋았다"는 질문에 당당하게 "노"를 외쳤다. 하지만 거짓으로 판명나자 "처음엔 불만이 있었는데 지날수록 이게 맞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또 성시경은 "솔직히 12살 위 띠동갑보다 아래 띠동갑을 원했다"는 질문에 "아니오"라며 "이렇게 되니까 정말 속상하다.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매력적인 분"이라고 김성령을 칭찬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