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22일(현지 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판 할은 맨유에게 우승트로피를 안길 감독"이라며 "그에겐 리그 적응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판 할은 환상적인 감독(fantastic coach)이다.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라며 "판 할은 EPL에 오기 전 오랫동안 감독 일을 해왔다. 선수와 마찬가지로, 감독도 새로운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판 할은 맨유에게 우승트로피를 안길 것이다. 이번 시즌 맨유에겐 FA컵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라며 "판 할의 맨유는 EPL에서도 4위 안에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것이다. 챔스 복귀는 맨유 감독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성적(minimum)"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판 할은 풍부한 경험이 있고, 여러 차례 우승도 차지했다. 올시즌 맨유가 왜 우승 경쟁에 끼어들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22일(한국 시각) 2014-15시즌 EPL 26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에서 1-2로 패배, 승점 47점에 머무르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승점 60점으로 맨체스터시티(55점)에 앞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아스널(48점)부터 7위 토트넘(44점)까지, 차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