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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맨유, 멘데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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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멜 팔카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팔카오는 올시즌 AS모나코를 떠나 맨유로 임대됐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딜이었다. 당초 팔카오의 맨유행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팔카오가 부상 여파와 적응 등의 문제로 14경기에서 단 4골만을 넣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4300만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하는데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AS모나코는 팔카오의 이적을 자신하고 있다. 바딤 바실리예프 AS모나코 부회장은 "팔카오 이적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공격수다. 만일 맨유가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다른 명문 구단과 협상에 나서면 될 일이다. 여전히 많은 구단이 팔카오 영입에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AS모나코가 말한 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로 보인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올시즌 종료 후 팔카오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팔카오 영입을 노리는 근거 중 하나로 팔카오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꼽았다. 멘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페페 등이 그의 소속 선수다. 잉글랜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적응된 스페인 무대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레알 마드리드가 팔카오 이적을 원하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