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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의 손녀' 박하선 "1인도하 실패?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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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더라도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싶었다."

배우 박하선이 22일 방송한 MBC'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서 1인 도하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마음을 전했다.

박하선은 22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 에프엑스의 엠버와 함께 2인 도하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친 듯한 엠버의 1인 도하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박하선은 엠버의 성공을 축하하며 1인 도하를 자청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박하선은 1인 도하에는 실패했다. 교관의 물음에 "솔직히 못 할 것 같다"고 말한 후 과감히 도전했으나 강을 건너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박하선은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를 통해 "이미 체력이 많이 고갈된 상태였다. 하지만 2인 도하를 함께 한 엠버의 성공을 지켜보며 용기를 얻어 나 역시 도전하고 싶었다"며 "힘이 많이 빠져 실패하게 되더라도 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이 날 각 훈련에 임하며 전력을 쏟아 부었다. 격투 훈련에서는 격투기를 배운 상대로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대결을 펼쳤고 감격스러운 1승을 가져왔다. 이후 이어진 유격 체조에서는 8번 온몸비틀기를 하며 이를 악물었다. 자세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세를 잡기 위해 거듭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박하선은 "'진짜 사나이'에서 '대령의 손녀'라 불리며 다소 강한 이미지로 비쳐지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훈련을 받으며 카메라에 내 모습이 어떻게 비칠 지를 먼저 걱정할 수 없었다. 내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영화 '탈로이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하선은 중국과 국내 작품의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