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민영진)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경력 뮤지션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써라운드(S.around)' 참가자를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
13일 KT&G에 따르면 '써라운드(S.around)'는 음악인들이 기획 공연, 신규 음반 제작 등 음악 활동의 폭을 다양하게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로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았다.
올해는 뮤지션들이 독자적인 역량을 확보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연 개최, 음반 제작 등 실질적인 음악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KT&G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원 자격은 EP(미니앨범) 이상의 음반을 1장 이상 발매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지원자는 '음반'과 '공연' 제작 분야를 선택해 지원서와 함께 음원 또는 공연 기획안을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www.sangsangmadang.com)에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뮤지션에게는 음반 제작, 공연장, 녹음 스튜디오, 홍보 등 KT&G 상상마당의 인프라 활용 및 국내외 뮤직 마켓 참여 기회 등 2년간 총 2000만원 상당의 지원혜택을 제공한다.
KT&G 관계자는 "2007년부터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들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이번 '써라운드'를 통해서 신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실력파 음악인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