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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얼레-볼프스, '총액 822억' 개인 협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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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쉬얼레(첼시)의 볼프스부르크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독일 언론 빌트는 2일(한국 시각) "볼프스부르크와 쉬얼레의 개인협상은 완료됐다. 총액 6600만 유로(약 822억원) 규모의 거대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는 쉬얼레와 2019년까지의 연장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당초 쉬얼레와 첼시의 계약은 오는 2018년 여름까지였다. 볼프스부르크는 쉬얼레의 연봉으로 600만 유로(약 75억원)를 책정하고, 이밖에 에이전트비 200만 유로(25억원), 우승시 보너스 500만 유로(약 62억원) 등을 포함한 계약이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여전히 첼시와의 이적료 협상을 마치지 못했다. 쉬얼레는 볼프스부르크 역사상 최고액 영입이 확실시된다. 볼프스부르크의 종전 이적료 기록은 지난 여름 케빈 데 브뤼네를 영입한 2200만 유로(약 274억원)지만, 쉬얼레의 이적료는 최소 2800만 유로(약 349억원)에서 최고 3200만 유로(399억원)까지 예상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첼시가 요구중인 3000만 유로(약 374억원) 이상의 이적료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빌트와 키커 등 독일 언론들은 이비차 올리치를 이미 함부르크로 이적시킨 볼프스부르크가 첼시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

첼시 역시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의 영입을 앞둔 상황에서 쉬얼레의 이적은 필연적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홈경기 때 쉬얼레를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다. 쉬얼레는 맨시티 전을 스탬포드 브릿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했다.

볼프스부르크의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서로의 이해관계는 일치한다. 남은 것은 돈 문제 뿐"이라는 말로 사실상 협상이 완료단계에 다다랐음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