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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축구 결승] 정공법 택한 호주, '크루세 원톱'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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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한국전 해답은 정공법이었다.

한국전을 앞둔 호주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1일(한국시각)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년 호주아시안컵 결승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5경기 내내 유지했던 4-2-3-1 포메이션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11명의 선발 면면은 대회 중 가장 무게감이 넘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에 로비 크루세(레버쿠젠)를 원톱으로 세웠고, 2선에 매튜 렉키(잉골슈타트),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마시모 루옹고(스윈든타운)를 배치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베테랑 마일 예디낙(크리스탈팰리스), 마크 밀리건(멜버른)을 세웠고, 포백라인엔 제이슨 데이비슨(웨스트브롬), 매튜 스피라노비치(웨스턴시드니), 트렌트 사인스버리(즈볼레), 이반 프란지치(토르페도 모스크바)을 내세웠다. 골문은 맷 라이언(브뤼헤)에게 맡겼다.

호주는 지난 5경기서 12득점-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한국전에선 무득점에 그치면서 0대1로 패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전은 총력을 다하는 승부다. 이전의 기록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특별히 감출 게 없기 때문에 8강 이후부터 해온대로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디낙도 "개최국으로서 우승하는 기쁨,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