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호주전]결승전 라커룸에 걸린 17번 이청용-13번 구자철의 유니폼"우승까지 함께한다"

by

'55년만의 우승! 대한민국은 17번 이청용, 13번 구자철과 함께 뛴다.'

31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호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호주아시안컵 한국-호주의 결승전을 앞두고 슈틸리케호 태극전사들은 그 어느때보다 결연했다.

조별예선에서 혼신의 플레이로 조1위를 이끈 후 불의의 부상으로 팀을 먼저 떠난 동료 이청용, 구자철의 붉은 유니폼을 대형 태극기와 나란히 라커룸에 내걸었다. 두 동료와 끝까지 함께한다는 뜻, 반드시 우승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른다섯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은퇴 무대, 떠난 두 동료들의 투혼과 함께 하는 결승전, 1960년 우승 이후 반세기만의 우승, 브라질월드컵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축구가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