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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감시기관 "아기레, 혐의 풀릴 때까지 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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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과 공조 중인 승부조작 감시기관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휴직을 권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31일 'FIFA와 협력 중인 승부조작 감시기관 EWS와 페이더베팅이 최근 일본축구협회 측에 아기레 감독이 문제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활동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취지의 권고를 했다'고 전했다. EWS와 페이더베팅은 최근 불거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승부조작 건의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프란체스코 바란카 페이더베팅 사무총장은 아기레 감독이 사라고사 재임 시절이던 2011년 8만5000유로(약 1억원) 가량의 은행 입출금 기록을 남긴 것을 두고 "(승부조작 관련)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어떠한 목적으로 입출금이 이뤄졌는지를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아기레 감독은 30일부터 약 한 달간의 휴가를 위해 스페인으로 떠난 상태다. 일본 스포츠지 도쿄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는 스페인 법원의 고발장 접수와 출두 요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아기레 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