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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수비수' 박용호, 강원서 플레잉코치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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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가 '베테랑 수비수' 박용호(34)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강원은 30일 "젊은 선수들로 구단이 리빌딩했다. 그러나 리더가 없어서 필드에서 선수들을 하나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필요했다. 박용호가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용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00년 안양LG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용호는 14시즌동안 K리그 통산 288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청소년대표를 거쳐 부산아시안게임(2002년)에 출전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표로도 활약했다. '

박용호는 수비리딩과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아 '골 넣는 수비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또 부평고, 올림픽대표팀, FC서울, 부산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박용호는 "선수생활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지도자로서의 힘찬 시작을 하겠다. 플레잉코치로 강원에서 새롭게 시작할 2015년 시즌이 내 축구인생의 후반전이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