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7' 남규리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철권7' 이벤트 매치에서 세계챔피언 '무릎' 배재민을 제압했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는 철권 20주년 기념 '철권7:왕의 귀환' (이하 철권7) 런칭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20년 경력의 철권 마니아로 알려진 남규리와 철권 세계 챔피언 배재민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별기린'이라는 닉네임으로 경기에 나선 남규리는 신규 캐릭터인 카타리나를 선택, 클라우디오를 잡은 배재민을 상대로 타격전을 펼쳤다.
남규리는 배재민에게 1라운드를 내줬으나 2라운드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라운드에서 남규리는 배재민에게 레이지아츠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승리를 챙겨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4라운드를 배재민에게 내준 남규리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레이지아츠를 사용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벤트 매치인 데다가 배재민이 상대를 감안해 다소 사정을 봐줬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철권 마니아로 이미 유명한 남규리의 실력도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일본 반다이남코에서 만든 '철권' 시리즈는 지난 1994년 첫 발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장수 게임으로 오는 3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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