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정신적 지주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언론에 의해 케이힐의 알 와흐다행 가능성이 알려졌지만 이번엔 중국까지 가세한 모양새다. 호주의 폭스스포는 28일 '중국의 부자 구단인 상하이 선화와 광저우헝다가 케이힐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와 상하이는 이번 아시안컵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중국과의 8강전에서 2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케이힐이 주요 타깃이다. 이밖에 UAE의 알 아흘리도 케이힐 영입에 뛰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힐의 현재 소속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다. 그러나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있지만 뉴욕 레드불스가 그를 자유계약신분(FA)으로 풀어주기로 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케이힐은 새로운 행선지로 아시아무대를 원하고 있다. 동시에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이다.
반면 호주의 A리그 팀들은 케이힐의 비싼 연봉 때문에 관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힐이 뉴욕에서 받은 연봉은 350만달러(약 37억 8000만원)다. 새 행선지에서 받을 연봉 역시 300~500만달러에서 형성될 것이라 전망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