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정신적 지주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이 아랍에미리트(UAE)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UAE 일간지 아부다비신문은 27일(한국시각) '케이힐이 알 와흐다와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케이힐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알 와흐다 고위층의 시선을 끌었다'며 '대회가 끝난 뒤 정식 계약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 소속인 케이힐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있다. 때문에 올 시즌 개막 전 미국 무대를 떠날 것으로 점쳐졌다. 그간 유력했던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챔피언십(2부리그) 밀월, 호주 A-리그 등 다양하게 거론되어 왔다.
케이힐은 공교롭게도 UAE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호주는 27일 뉴캐슬스타디움에서 UAE와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UAE의 이목이 집중된 이 경기서 케이힐이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지켜볼 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