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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 차두리-한교원 선발 출격, 베스트 11 소폭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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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이라크전에 선발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이라크와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4강에 출전할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슈틸리케 감독은 우측 풀백에 김창수(30·가시와) 대신 차두리를 선택했다. 이라크의 날선 크로스를 막기 위한 대비로 보여진다. 이라크는 지난 4경기에서 101회 전천후 크로스를 올렸다. 16개 참가국중 3위를 달렸다. 무엇보다 '부친' 차범근 전 감독이 호주로 건너왔다. 차두리는 아버지 앞에서 결승행을 이끄는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 격파 해법을 활동량으로 꼽았다. 한국보다 하루 덜 쉰 이라크의 체력적인 면을 교묘하게 파고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공격진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원톱에 이정협(24·상주)를 두고,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23·레버쿠젠)과 한교원(25·전북)을 출전시켰다. 이근호(30·엘자이시)는 후반 이라크의 체력이 떨어질 때 조커로 투입시키기 위해 카드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24·레퀴야)가 기용됐다.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애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박주호(28·마인츠)가 출전한다. 기성용-박주호 콤비는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에 이어 5경기 연속 선발로 중원을 사수한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진수(23·호펜하임)-김영권(25·광저우 헝다)-곽태휘(34·알힐랄)-차두리(35·서울)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김진현은 감기로 결장한 쿠웨이트전을 제외하고 오만전과 호주전, 우즈벡전에 출전,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