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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이청용 이적료 최소 220만 파운드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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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볼턴이 이청용의 이적료로 최소 22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볼턴 지역지 볼턴뉴스는 23일(한국 시각) "볼턴은 지난 2009년 이청용 영입 당시 지불한 220만 파운드(약 36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반면 이청용 영입을 추진중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100만 파운드(약 16억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크리스탈 팰리스 측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이청용을 가급적 낮은 가격에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볼턴의 닐 레넌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라는 입장이다. 레넌 감독은 "관심을 보인 팀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오지 않았다"라면서도 "1월말 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여 이적협상이 진행중임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FC서울을 떠나 EPL의 볼턴으로 이적, 지난 6시즌 동안 주축 선수로 활동해왔다. 이청용이 2011년 프리시즌 4부리그 뉴포트카운티와의 친선경기 도중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사실상 한 시즌을 날리는 사이 볼턴은 2부리그로 추락했다. 이후 이청용은 현재까지도 2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시즌 EPL에서 5승8무9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13위를 기록하며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볼턴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9승6무11패, 승점 33점으로 15위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1부리그 승격이 불가능한 만큼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은 이청용에게 크나큰 기회다.

EPL의 겨울 이적시장은 오는 2월 3일까지다.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에 성공할 경우 2011-12시즌 이후 2시즌 반만의 EPL 복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