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김가연 임신
배우 김가연-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부부의 임신 소식이 화제가 된 가운데 태명을 '마린'으로 지은 이유가 밝혀졌다.
임요환은 21일 한 매체를 통해 "내가 e스포츠 선수로 10년 넘게 일해와서 그런지 내 아이에게는 '마린'이란 태명보다 더 어울리는 이름이 없더라"고 전했다.
'마린'은 스타크래프트 게임 속 유닛의 이름으로 이에 대해 임요환은 "나와 아내 모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마린'에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임요환은 "2주 정도 전에 임신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며칠 전 초음파 검사를 마친 뒤에서야 확실히 임신인 걸 알게 됐다"며 "심장이 뛰는 걸 직접 보니 기분이 묘했다. 진짜로 생명이 잉태하는구나 싶어 멍했다"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아직 6주 정도 된 시기라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가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건강하게 잘 낳아 잘 키울게요. 늦은 나이라 걱정도 많지만 많은 분들이 아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려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한편 김가연과 임요환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해서 법적 부부가 됐다. 임요환은 현재 모바일 게임 회사의 홍보 이사 겸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활동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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