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안
중국 출신 방송인이자 학원강사 장위안이 과거 근무했던 어학원에서 수차례 무단결근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한 매체는 장위안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근무해온 강남 소재 A어학원 측, 수강생들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장위안이 무단결근을 수차례 하고, 불성실한 지도로 수강생들의 불만을 샀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장위안은 지난 8월 6일 중국어면접 수업과 8월 27일~29일 HSK6급 수업, 8월 30일 에세이대비반, 9월 1일~2일 에세이 대비반과 중국어면접 오후 수업, 9월 2일 중국어면접 오전수업, 10월 21일 중국어 면접 수업을 모두 무단 결근했다. 또한 20분 이상 지각하는 것은 물론, 무단 결근 외에 미리 통보한 결근 횟수도 많았다.
매체는 "장위안의 결강이 JTBC '비정상회담' 등 방송 출연 이후 생긴 부수적 스케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학원 측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위안 강사의 결강이 잦았던 8월에서 10월은 특히나 수험생들에게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자꾸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바람에 학원 측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접수를 감당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실제 일부 학부모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도 했다고. 그러나 학원 측은 장위안과의 재계약을 위해 그를 보호하며 학생들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장위안은 돌연 다른 학원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고, 이에 A어학원은 수시강좌가 축소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장위안은 현재 근무하는 어학원을 통해 "나는 무단 결근을 한 적이 결코 없고, 학원 측에서 제시한 무단 결근일에는 사전에 미리 통보했으며 타강사로 대강을 했기에 학생들이 입은 피해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A 어학원은 "장위안은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학생들 또한 "수업에 불성실하면서 단 한 번도 사과를 들은 적이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