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는 오는 2월 13일까지 2015년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다종목·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체육지도자가 융합되어 운영되며, 회원중심의 자율적 스포츠클럽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2014년까지 18곳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클럽 모형을 두 가지로 나누어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 11곳을 추가하여 총 29곳의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
공모대상은 스포츠클럽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 및 민간단체다. 대도시형의 경우 인구 20만 이상의 지역에서 ①5종목 이상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하고 ②150명 이상(종목 당 30명 이상)의 회원이 있는 클럽을 운영해야 하며, 중소도시형의 경우 인구 20만 미만의 시군구 지역에서 ①3종목 이상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하고 ②100명 이상(종목당 30명 이상)의 회원이 있는 클럽을 운영해야 한다.
공통적인 공모요건은 ▶비영리사단법인의 성격을 가지며 ▶1개 이상 위탁운영 시설을 확보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지도자와 프로그램을 가지는 것이다. 공모 접수는 2월 9일부터 13일까지며, 접수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1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종합형 스포츠클럽에는 정부 지원 없이도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3년 이내에 한하여 '대도시형'은 3억 원, '중소도시형'은 2억 원 범위에서 기금을 지원한다.
또 지자체, 지역생활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정부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들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전문체육을 연계하고, 은퇴 선수 및 체육 지도자의 일자리 창출, 운영 적자를 겪고 있는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a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