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미드필더 이승희(27)가 태국프리미어리그 수판부리FC로 이적했다.
지난해 말 K리그 컴백설이 돌던 파리아스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게 된 팀이다. 수판부리는 18일(한국시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출신 이승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승희는 2010년 전남에서 데뷔해 2014시즌까지 K리그 130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2시즌 제주로 1년간 임대를 가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절친 이현승과 중원에서 발을 맞추며, 강인한 체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력으로 전남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2012시즌 2부리그 2위에 오르며 1부 리그에 승격한 수판부리는 2013시즌 리그 4위, 2014시즌 리그 6위를 기록했다. 전남 출신 미드필더 정명오(29)가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지난시즌 FA컵 4강에도 오르는 등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 시절 '파리아스 매직'으로 이름높았던 새 감독의 부임으로 새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