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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절대신뢰"레드냅 경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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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페르난데스 QPR구단주가 해리 레드냅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여름 천신만고끝에 기적처럼 승격의 꿈을 이룬 QPR은 돌아온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연말 파이팅을 선보이며 리그 15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QPR은 지난 12월27일 아스널전 이후 최근 6경기에서 무승(2무4패)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원정 10연패의 악몽, 극도의 부진속에 순위는 리그 19위로 곤두박질 쳤다. 지난 18일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한 직후 성난 팬들의 원성이 빗발쳤고, 언론을 통해 레드냅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레드냅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표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레드냅 감독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루머가 많이 떠돌고 있다. 이 시점이 나는 그 루머에 종지부를 찍고 앞으로의 도전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나는 레드냅이 우리팀을 현 상황에서 탈출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best man)이라고 본다. 그는 엄청난 경험을 가졌고, 지난 주 내내 그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이 국면을 전환하고, 리그 잔류를 유지하겠다는 결의가 확고하다. 결국 레드냅 감독의 스쿼드이고 우리를 앞으로 전진시켜나갈 사람도 레드냅"이라는 말로 힘을 실어줬다.

올시즌 원정에서 전패한 것과 관련해서도 팬심을 달랬다.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원정에서 더 잘해야한다는 것 역시 모두 잘 알고 있다. 원정 징크스를 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그 순위가 매우 타이트하게 붙어있는 만큼, 가능한 모든 찬스를 살려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은 올시즌에도 늘 최고였다. 레드냅 감독과 팀을 계속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