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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횡성 적설량 0.3㎝…빙판길에 승용차 처참 '임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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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강원도 횡성 중앙고속도로에서 4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10시 14분께 강원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 지점에서 승용차 35대와 화물차 7대, 버스 1대 등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했다.

특히 사고 직후 대형 트럭 아래 깔려 찌그러진 승용차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파손된 차량이 곳곳에 나뒹굴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뇌출혈로 의심되는 운전자 등 중상자 4명을 비롯해 20여명이 다쳐 원주와 횡성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부상자 중엔 임산부 1명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급커브 구간으로, 소방당국은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갑자기 눈으로 변해 노면이 얼어붙으며 최초 사고차량이 가드레일을 추돌하고 멈췄고, 이후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연속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횡성 지역의 적설량은 0.3㎝였다.

사고로 경찰은 홍천∼횡성 구간(부산 방면)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수습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한 때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기도 했다. 이후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낮12시5분부터 차량 통행을 재기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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