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용 고민 중이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61)이 감기 몸살에서 회복한 손흥민(23·레버쿠젠)의 중용에 대해 말을 아꼈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쿠웨이트전에서 베스트 11이 바뀐 이유는 부상과 감기 몸살에 걸린 선수가 있어 불가항력적이었다. 5일 만에 손흥민 김창수 구자철이 훈련을 소화했다. 호주전에는 어떤 베스트 11을 구성할 지 고민 중이다. 의무팀과 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밝했다.
잦은 수비진 변화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나로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곽태휘는 부상을 했다. 김주영은 쿠웨이트전에서 출전하기 어려운 컨디션이었다. 몸살도 있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선수를 기용하란 말인지. 나도 나름 생각이 있고 변화를 많이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임 이후 4차례 평가전에서 여러 선수들을 소집한 것은 실험의 개념이었다. 대회에 와서 변화를 준 것은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 곽태휘가 나와있다는 것은 향후 큰 변수가 없다면 호주전 출전이라고 봐도 된다. 최근 수비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7경기 동안 4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3실점은 코스타리카와의 한 경기에서 나왔다. 3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누가 나오던 간데 무실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브리즈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호주전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쿠웨이트전에서 베스트 11이 바뀐 이유는 부상과 감기 몸살에 걸린 선수가 있어 불가항력적이었다. 5일 만에 손흥민 김창수 구자철이 훈련을 소화했다. 호주전에는 어떤 베스트 11을 구성할 지 고민 중이다. 의무팀과 더 대화를 해야 한다.
▶호주전 앞둔 소감
-우선 대회가 진행이 되면서 상당히 많은 기대감이 있었다는 것을 기자회견에서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지난 5일간 많은 문제가 있었다. 부상과 감기 몸살 등으로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 우리는 경기를 최선을 다해 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건 호주전보다 8강전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호주전도 중요하다. 조 1위에 오르기 위해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나는 비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조 1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상과 감기 몸살에 걸린 선수들은 아침마다 의무팀과 미팅을 한다. 컨디션을 정상으로 되찾은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8강 전략에 대해서는
-상대 팀이 어느 팀이 될 지 중요하지 않다. 우승까지 가려면 어느 팀과 맞붙어야 한다. 중요한건 자기 상태에 따른 영향이다. 홈팀 호주를 꺾고 조 1위에 오른다면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해야하고 이겨야 한다.
▶잦은 중앙 수비수 변화
-나로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곽태휘는 부상을 했다. 김주영은 쿠웨이트전에서 출전하기 어려운 컨디션이었다. 몸살도 있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선수를 기용하란 말인지. 나도 나름 생각이 있고 변화를 많이 주고 싶지 않다.
▶수비 조합에 대한 변화에 따른 수비 불안에 대해
-부임 이후 4차례 평가전에서 여러 선수들을 소집한 것은 실험의 개념이었다. 대회에 와서 변화를 준 것은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 곽태휘가 나와있다는 것은 향후 큰 변수가 없다면 호주전 출전이라고 봐도 된다. 최근 수비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7경기 동안 4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3실점은 코스타리카와의 한 경기에서 나왔다. 3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누가 나오던 간데 무실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좋다
▶호주가 홈팀으로서 대한 부담 느끼나
-양팀이 8강 진출해 부담을 덜어냈다. 양팀이 좋은 축구를 보이면서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호주는 지난 2경기를 통해 상당히 강팀이라고 본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토너먼트로 올라가선 부담감이 커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호주 경기력과 스타일이 달라졌나
-호주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걱정하고 있지 않다. 우리 플레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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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과 지원스태프까지 50여명 정도 된다. 많은 만남을 통해 정보를 얻게 된다. 이런 정보와 경험이 유용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한다. 곽태휘도 얘기했지만, 힘과 높이를 갖춘 차원이 다른 경기다. 공격도 강하다. 예전과 다르게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한다. 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는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