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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코치 넥센에 남는다, 2군 타격총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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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타격코치가 넥센 히어로즈에 남기로 했다.

넥센 관계자는 15일 오후 "허문회 코치가 구단과 계약을 하기로 했다. 대신 1군이 아닌 2군 타격총괄코치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허 코치는 넥센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구단과 이견을 보여 지난 13일 팀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오는 16일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갑작스레 타격코치 자리가 공석이 된 넥센은 이날 심재학 외야수비 및 주루코치를 새로운 타격코치로 선임했다.

하지만 허 코치가 오후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허 코치는 올 시즌 1군이 아니라, 2군 타격총괄코치를 맡기로 했다. 캠프는 예정대로 심 코치가 타격파트를 맡고, 정수성 2군 주루 및 외야코치가 1군으로 올라와 외야수비 및 주루를 담당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