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가 KBS1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에 캐스팅됐다.
그의 드라마 복귀는 군 제대 후 2년여 만의 일이다. 정태우는 극중 체력 좋고 사냥과 말타기에 능한 20대 청년 이천리 역을 맡았다. 이천리는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을 지휘했던 서애 류성룡(김상중)의 전령이 되는 인물. 정태우는 그동안 사극에서 보여줬던 근엄한 왕의 모습과는 다른 좌충우돌 청년 캐릭터를 통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그는 "오랜만에 출연하는 사극이라 무척 기대되면서도 떨리는 마음으로 첫 촬영에 들어간 것 같다. 김상휘 감독님은 물론 멋진 선후배 배우분들과 함께 하게 돼 무척 기쁘고 좋은 작품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임진왜란 발생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황인영 김혜은 등이 출연하며 2월 14일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