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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IS 해커, ‘펜타곤 비밀자료’ 유출…전쟁 시나리오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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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자칭하는 해커가 미국 국방부(펜타곤) 네트워크를 해킹하고 관련 자료를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했다.

해킹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2시 반쯤 발생했다.

이 해커는 미국 중부사령부(U. S. Central Command) 트위터 계정(@CENTCOM)을 해킹해 잇따라 트윗을 올렸다.

자신을 사이버 칼리프국으로 지칭한 해커는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를 해킹했다며 '사이버지하드' 즉 사이버공간에서 이슬람 성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커는 미국과 그 위성국가들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을 죽이는 동안 자신들이 미국의 네트워크와 개인 디바이스에 침입했고 미국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교도 불신자들에게 자비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슬람국가 IS는 이미 여기 있고 자신은 모든 군 기지에 있는 미군의 PC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해킹당한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켰다. 미국 국방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가 실제로 군에서 유출된 것인지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커가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한 파일에는 북한과 중국 내의 병력 배치 정보, 정탐, 정찰 등 현황과 '전쟁 시나리오'로 보이는 자료가 지도와 사진과 함께 표시돼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