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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 노숙인 재활 센터에 의류 700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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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일극 '달려라 장미' 출연 배우와 스태프들이 노숙인들을 위해 점퍼 700벌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달려라 장미' 제작을 지원하는 금충초가 후원해 이뤄진 것으로,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위치한 성공회유지재단 '다시서기' 상담센터에 진행된 기증식에는 '달려라 장미' 출연 배우를 대표해 이영아와 정준, 박서현,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이상욱 이사가 참석했다.

점퍼를 기증 받은 '다시서기' 상담센터의 여재훈 신부는 "추운 겨울날 노숙인들에게 점퍼는 필수품이다. 유용하게 사용해서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촬영 중 시간을 내 기증식에 참석한 이영아와 정준은 "'달려라 장미'를 통해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최근에 두 자릿수 시청률에 진입하는 등 기분 좋은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