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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과거 술 마시고 '2층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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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가수 바비킴이 기내 음주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과거 바비킴의 아찔했던 음주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바비킴은 지난 2012년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술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술이 좋냐, 술자리가 좋냐"는 질문에 "오직 술이 좋다. 소주"라며 "2층에서 떨어질 정도로 많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바비킴이 언급한 '2층에서 떨어진 사고'는 실제 발생했던 일이다. 바비킴은 지난 2011년 4월 새벽 2시경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나오다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m 아래로 떨어졌고, 척추와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바비킴은 "2mm차이로 하반신 마비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날 밤 잠도 못자고 펑펑 울었다. 감사해서"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바비킴은 "한 때는 일주일에 적어도 5일정도 술을 마셨다. 술버릇이 술 마시는 거다. 더 많이 마시는 거"라고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안에서 바비킴이 난동을 부려 현지 공항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심지어 술에 취해 여성 승무원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기까지 했다.

승객들은 당시 바비킴이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1시간 가량 난동이 이어지면서 이코노미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13분에 도착, 항공사 측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이 출동했고, 바비킴은 먼저 비행기에서 내려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바비킴은 휴가를 받아 휴식차 고향으로 가던 길이었다.

이번 일로 바비킴은 MC를 맡고 있는 MBC TV예술무대에서 하차한다.

'TV예술무대' 제작진은 "바비킴이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고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