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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간절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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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우리은행이 홈 최다연승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B스타즈에 69대7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17연승으로 역대 홈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16연승으로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잘 했다. 상대는 준비를 잘 했고, 우리는 못했다. KB스타즈는 하루 쉬고 경기를 했는데, 정말 단단해진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우리에게)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우리는 승차에 여유가 있다 보니, 간절함이 없는 것 같았다. 오늘 패배를 계기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패배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경기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며 정신무장을 다시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위 감독은 "KB스타즈는 하루 쉬고 경기를 했다. 우린 3일 쉬고 하는데 체력적으로 달린다면 할 말이 없다. 오늘은 KB스타즈가 잘했다"고 말했다.

춘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